그제(31일)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던 30대 환자가 의사를 흉기로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잊을만하면 들려오는 병원 내 강력범죄 소식에 의료진의 안전보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 <br /> <br />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 벌어져 충격이 더 컸는데요, 어떻게 된 일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제 오후 6시쯤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정신과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던 30대 남성이 담당 의사를 흉기로 숨지게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진료 상담을 받던 30살 박 모 씨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고성과 함께 의사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위협을 느낀 의사가 밖으로 뛰쳐나온 뒤 복도에서도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크게 다친 의사는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1시간 반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장에서 박 씨를 긴급 체포해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고 수개월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피해자 임세원 교수에 대한 추모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사건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임세원 교수는 20년 가까이 우울증 치료에 힘써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신과 전문가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2011년에는 우울증 예방프로그램 '보고 듣고 말하기'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료들은 임 교수가 누구보다 환자의 심정을 잘 이해하는 따뜻한 의사였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당시에도 다른 의료진들의 안전을 먼저 챙겼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말연시에 들려온 슬픈 소식에 SNS에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임 교수로부터 마음의 병을 치료받았던 환자들은 물론, 일반 시민들까지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예고된 비극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병원에서 의료진이 폭행 위협에 시달린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전국의 병원에서는 매년 수백 건씩 '의료 방해 행위'가 발생하는데 폭행이나 욕설, 협박 등이 대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대한의사협회도 이번 사건이 예고된 비극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의료진들이 폭행 의도를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무방비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0213223875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